안녕하세요, 1990년부터 영국 유학!
대한민국 1호 영국 전문 유학원, 영국유학닷컴의 장지성 대표입니다.

요즘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과 학부모님들로부터 부쩍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대표님, 영국 대학 지원할 때 챗GPT 같은 AI를 써도 되나요?”
“자기소개서를 AI로 쓰면 불합격되거나 불이익이 있나요?”

충분히 궁금하실 만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뢰할 수 있는 답을 드리기 위해, 영국 입시·고등교육의 3대 공식 기관이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직접 찾아 정리했습니다.

  • UCAS (영국 대학 입학 지원 기관) — 자기소개서 AI 활용 가이드
  • Russell Group (옥스퍼드·케임브리지 등 영국 명문 24개 대학 연합) — 생성형 AI 5대 원칙
  • QAA (영국 고등교육 질보증기구) — ChatGPT 시대의 학업 진실성 가이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는 써도 됩니다!🤖
단, ‘어떻게’ 쓰느냐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릅니다.

그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UCAS의 입장 – AI가 ‘대신 써주는 것’은 부정행위입니다

가장 먼저, 영국 대학 지원의 중심 기관인 UCAS의 공식 가이드를 확인하겠습니다.

AI 도구로 자기소개서의 전부 또는 상당 부분을 생성한 뒤 복사·붙여넣기 해서 자신의 글인 것처럼 제출하는 것은, 대학에서 부정행위(cheating)로 간주될 수 있으며 합격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ISC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제 지원서를 작성할 때, 자기소개서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다른 출처로부터 복사되거나 제공받지 않았음을 직접 선언(declare)해야 합니다. ISC

즉, AI가 써준 글을 그대로 제출하는 것은 단순한 ‘비추천’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서명한 선언을 위반하는 행위가 됩니다.

  • 출처: UCAS, “A guide to using AI and ChatGPT with your personal statement” (ucas.com/ai-tools-guide)

 

2. 어떻게 걸러낼까요? – UCAS의 유사도 검증 시스템

“설마 걸리겠어?”라고 생각하신다면?
다시 생각하셔야 합니다.

UCAS는 지원자와 대학에 대한 책임의 일환으로, 부정 지원과 자기소개서의 유사성 패턴을 탐지하기 위한 검증(Verification) 작업을 진행합니다.
UCAS 소프트웨어가 다른 자기소개서와 유사한 요소를 감지하면, 해당 지원서가 제출된 대학에 통보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기준도 있습니다.
UCAS는 모든 자기소개서를 유사도 검출 시스템으로 스캔해 이전 자기소개서들과 비교하며, 30%를 초과하는 유사도가 발견되면 플래그 처리되어 지원한 대학에 통보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짚어드릴 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AI를 연구·구조화·아이디어 도구가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대신 쓰는’ 용도로 많이 사용할수록, AI 모델은 그런 예시들을 학습하게 되고 결국 유사도 검출 소프트웨어에 더 쉽게 걸리게 됩니다.
AI가 써주는 글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비슷해지고, 그만큼 적발 위험도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 출처: UCAS, “A guide to using AI and ChatGPT with your personal statement” 및 “The personal statement builder” (ucas.com)

 

3. 러셀그룹의 입장 – 금지가 아니라 ‘AI 리터러시’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영국 최고 명문대들이 AI를 무조건 금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에든버러, UCL 등이 포함된 영국 연구 중심 명문 24개 대학 연합 ‘러셀그룹’은 2023년 교육에서의 AI 활용에 관한 5대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그 5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 — 러셀그룹 생성형 AI 5대 원칙]

번호 원칙
1 학생과 교직원이 ‘AI 리터러시(AI 문해력)’를 갖추도록 지원한다
2 교직원이 학생의 올바른 AI 활용을 지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춘다
3 윤리적 AI 활용을 반영하도록 교육·평가 방식을 조정하고, 공평한 접근을 보장한다
4 학문적 엄정성과 진실성(Integrity)을 반드시 유지한다
5 기술 발전에 따라 모범 사례를 협력적으로 공유한다
  • 출처: Russell Group, “Principles on the use of generative AI tools in education” (2023, russellgroup.ac.uk)

처음에는 이 도구들을 대학 과제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AI와 교육 전문가들과의 협의 끝에 최선의 접근법은 학생과 교직원이 ‘AI 리터러시’를 갖추도록 가르치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맨체스터 대학교의 한 학과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학생들이 이미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자로서 우리의 질문은, 어떻게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분별 있게 다룰 수 있도록 가장 잘 준비시킬 것인가입니다.”

즉, 영국 명문대들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AI를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진실성을 지키면서 분별 있게 쓰는 법을 익히라는 것입니다.

  • 출처: Russell Group, “Principles on the use of generative AI tools in education” (2023); The Boar, “Russell Group universities introduce guiding principles on AI” (2023.08.11)

 

4. QAA의 입장 – ‘학업 진실성’이 핵심

영국 고등교육의 질을 관리하는 독립 기관 QAA(Quality Assurance Agency) 역시 일찍부터 명확한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QAA는 ChatGPT 같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도구가 학생들이 출처를 올바르게 밝히지 않은 채 과제를 대신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광범위한 우려에 따라, 학업 진실성 원칙을 지키기 위한 브리핑 자료를 발간했습니다.

QAA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비판적 AI 리터러시’입니다.
올바른 인용·참고문헌 표기, 비판적 사고와 더불어 비판적 AI 리터러시를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머지않아 핵심적인 졸업생 역량이 될 것이고, 학생들은 이러한 도구에 대한 상당한 사전 경험을 갖고 대학에 진학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AI를 윤리적이고 효과적으로 다루는 능력 자체가 이제는 하나의 실력이자 역량으로 평가받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 출처: QAA, “Maintaining quality and standards in the ChatGPT era” (2023.05) 및 “Reconsidering assessment for the ChatGPT era” (qaa.ac.uk)

 

5. 그렇다면 AI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 권장 활용법

세 기관의 입장을 종합하면, 정답은 분명합니다.
UCAS는 이렇게 안내합니다.

  • AI와 챗GPT로 자기소개서를 대신 쓰게 하는 것은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지만, 시작을 돕고 구조를 잡고 최종 결과물을 점검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 챗GPT를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대신 써주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고 명료하게 다듬으며 표현을 돕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표 — AI, 이렇게 쓰면 OK vs 이렇게 쓰면 위험]

✅ 권장 (도구로서의 AI) ❌ 위험 (대필로서의 AI)
전공 관련 주제·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자기소개서 전체를 AI로 생성
글의 구조·섹션 구성 잡기 AI 글을 복사·붙여넣기 해 그대로 제출
완성된 초안의 가독성·흐름 점검 AI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 요청
분량 초과 시 줄이기 제안받기 본인 경험 없이 AI가 지어낸 내용 사용
아이디어를 ‘내 목소리’로 다듬기 AI의 목소리를 ‘내 것처럼’ 위장
  • 출처: UCAS 공식 AI Tools Guide (ucas.com/ai-tools-guide)

 

6. AI가 절대 대신할 수 없는 단 하나 – ‘나의 목소리’

UCAS 가이드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문장이 있습니다.

AI는 사실(facts)을 진술할 수는 있지만, 자신만의 역량과 경험, 생각을 자신의 목소리로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대학이 찾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Personal Statement)에 ‘퍼스널(personal)’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학은 AI 봇이 아니라 여러분 본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합니다.

또한 UCAS는 한 가지 더 경고합니다. AI 도구가 제안하는 모든 것, 특히 사실관계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AI는 틀린 정보를 말하기도 합니다.
AI가 그럴듯하게 지어낸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넣었다가는, 오히려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7. 영국유학닷컴의 인사이트 — AI 시대, 진짜 경쟁력은 무엇인가

35년간 영국 유학을 전문으로 해온 입장에서, 저희는 이 AI 이슈를 이렇게 정리합니다.

① AI는 ‘브레인스토밍 파트너’까지만
막막한 백지 앞에서 “이 전공 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을 넣으면 좋을까?”라고 묻는 것은 훌륭한 출발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반드시 본인의 손과 경험으로 채워야 합니다.

② AI는 ‘맞춤법 검사기’처럼
초안을 다 쓴 뒤 “내 글의 흐름과 가독성만 점검해줘, 단 내 어조와 목소리는 그대로 유지해줘”라고 요청하는 것은 안전한 활용법입니다.
전체를 다시 써 달라고 하는 순간 위험해집니다.

③ 진짜 경쟁력은 ‘콘텐츠’에서 나온다
AI가 글을 다듬어 줄 수는 있어도, 채워 넣을 ‘재료’는 만들어 주지 못합니다. 결국 합격을 가르는 것은 그 학생이 실제로 ‘무엇을 경험하고 탐구했는가’입니다.
그리고 러셀그룹과 QAA가 강조하듯, AI를 분별 있게 다루는 능력 자체가 이제 하나의 실력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늘 강조합니다.
AI를 잘 쓰는 법을 고민하기 전에, AI에게 들려줄 나만의 이야기를 먼저 만드세요.

 

마무리 – 자기소개서,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영국 명문대가 원하는 것은 ‘잘 다듬어진 AI의 글’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나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일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와 함께할 때 훨씬 강력해집니다.

영국유학닷컴은 1990년 설립 이래 수많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와 영국 명문대 진학을 함께해 왔습니다.
AI 시대일수록, 오히려 사람의 경험과 노하우가 더 빛을 발합니다.

영국 대학 지원과 자기소개서 준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영국유학닷컴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영국 대학 지원·자기소개서 1:1 무료 상담 신청

 

📚 참고 문헌 및 공식 출처

기관 자료명 출처
UCAS A guide to using AI and ChatGPT with your personal statement ucas.com/ai-tools-guide
UCAS The personal statement builder ucas.com
Russell Group Principles on the use of generative AI tools in education (2023) russellgroup.ac.uk
QAA Maintaining quality and standards in the ChatGPT era (2023.05) qaa.ac.uk
QAA Reconsidering assessment for the ChatGPT era qaa.ac.uk
The Boar Russell Group universities introduce guiding principles on AI (2023.08.11) theboar.org

📌 본 글은 위 공식 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AI 관련 정책은 변경될 수 있으니, 지원 시점에 각 기관 공식 페이지와 지원 대학의 개별 안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